자람이
4월의 봄밤
2026-04-20 [23:15]
1113
4월의 어느 날 밤,
누군가는 수퍼비전을 마치고, 누군가는 북스터디를 마치고 함께 모였습니다.

연구소에는 뱅쇼의 향이 퍼졌고,
그 향과 함께 소담한 시간을 보냈습니다.

입안에 남는 향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,
돌이켜보니 간직하고 싶었던 것은
그 순간을 채우고 있던 온기였던 것 같습니다.

봄밤의 잔잔한 여운을 떠올리며,
그 온기를 안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.